초보 농부 일기
꼬등어
UJIANI
2023. 10. 7. 13:21
카레를 제치고 우리 집 마당냥이가 된 꼬등어~!!!
아침저녁으로 주는 밥만 먹고 가버리던 녀석이 어느 날에는 마당에서 햇볕을 쬐고 있었다. 꼬등어는 사과밭 과수원 근처에 살고 있는데 밥을 먹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우리 집을 찾아온다.
이러다 어느 날에는 밥을 먹기 위해 걸어오는 꼬등어와 도로 한가운데서 거리를 두고 마주쳤다. 반가운 척을 했지만 요 녀석은 나를 쳐다보고는 밥을 먹으러 가야 되냐 망설이는 듯하더니 그냥 뒤돌아서 오는 길을 가버렸다.
우리 집에 살진 않지만 밥을 먹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오는 이 녀석~~~
아직 정체를 숨기고 있지만 언젠가는 뉘 집 고양이 인지는 알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