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를 방문했다가 냥이들을 만났습니다. 얼굴이 저마다 개성이 있어 다들 다른 집 냥이들인가 하고 묻자 이 냥이들은 모두 한 가족이라고 하네요. 엄마고양이, 아빠 고양이와 자식 냥이들까지 모여 앉아 봄날의 햇볕을 쪼이며 한가롭게 그루밍도 하고, 잠시 깜빡 선잠을 자기도 하고 평화로운 한 나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주인집 할아버지가 나타나 저온저장고 문을 열려고 하자 일제히 일어나서 먹이를 달라고 바삐 움직이네요. 순식간의 분주함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을 찍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