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해가 쨍하니 밝아옵니다. 아직 이슬이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5월이 되자 5시가 조금 넘으면 날이 훤히 밝아서 농장일을 하지 좋아요. 밤새 물을 빨아 오리며 포도잎 끝 수공에 이슬을 방울방울 매달고 있는 포도 순을 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포도 새싹이 나온 지가 어그젓께 같은데 자고 일어나면 포도 순이 한 뼘씩 크는 것이 참 신기방기 하고, 기특하기까지 하네요. 포도 순이 제법 자랐으니 유인줄에 있는 클립에 끼워 주어요. 포도순을 클립에 끼워 살짝 뉘우면 순이 위로 크지 않고, 꽃을 피울 준비를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인작업은 포도순이 햇볕을 더 잘 받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