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농사를 끝내고 마지막 포도의 선별작업을 마치자 선별되지 못한 못난이 포도를 가지고 포도즙을 짜기로 했어요. 보통은 크기가 작아서 판매용으로 선발되지 못한 포도이지만 너슬너슬한 포도는 알이 굵은 포도보다는 당도가 높고 맛이 있어 이런 포도만을 찾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따로 판매를 하지 않아 포도즙 거리로 활용하기로 했답니다. 포도에서 알맹이만 떼어내어 건강원에 가져다주고 포도즙을 짜고 보니 10박스 넘게 나왔어요. 우선 집으로 돌아와서 포도즙 맛이 어떤지를 시식해 보기로 했어요. 물을 섞지 않고 그대로 짠 포도즙이라 색은 맑은 자주색으로 색감에서는 OK~~ 맛이 무척 궁금해져 유리컵에 따라서 맛을 음미해 보기로 했어요. 캠벨얼리의 고유한 풍미가 느껴지면서 과하지 않은 단맛이 입에 감도네요.^^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