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이른 아침
오늘은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풀청소를 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속된 장마로 풀은 정말이지~~~
참 잘 자란다. ㅠ.ㅠ

땀이 흠뻑 적도록 풀청소를 하다 보니

어느새 끝이 보인다.

근데 아차~~!!!
이럴 어쩌나 ~~~에구궁~~~~
예초날에 전선을 날려 먹었다. ㅠ.ㅠ
예초기야~~!!!!
너는 어쩜 인정머리도 없니....
그렇게 싹둑 잘라먹다니....

너야말로 좀 잘 좀 살피지~~ㅠ.ㅠ
너무 더워서였을까
땅바닥에 깔린 전선을 풀 속에 가려 보지 못했다. ㅠ.ㅠ
잠시 불꽃 스파커가 티더니
바로 전기가 나가버렸다.
그나마 천만다행인 건
전기가 통하는 전깃줄을 짜르고도 나는 무사하다.
하마터면 전기구이 통닭 신세가 될 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나는 오늘 무척 운이 좋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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